삼성이 투자한 암호화폐지갑 젠고, 시총 11위 시바 이누 추가

삼성이 투자한 암호화폐 지갑인 젠고(ZenGo)가 18일(한국시간) 자사 플랫폼에 ‘도지코인(Dogecoin, DOGE) 킬러’를 자처하는 암호화폐 시바 이누(Crypto: SHIB)를 추가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젠고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시바 이누 토큰을 직접 구매, 발송, 수령,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젠고는 지난 4월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를 모금했는데, 삼성의 벤처캐피털 펀드인 삼성넥스트가 투자했다.

코인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시바 이누는 18일 현재 0.0000478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총은 약 262억 달러로 도지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랭킹 11위에 올라 있다.
젠고는 키가 없고, 비구금형(a keyless, non-custodial) 암호화폐 지갑으로 회사가 아닌 사용자가 사용자의 암호화폐 자산을 통제하고 있다. 젠고의 암호화폐 지갑은 3D 안면 생체 인식으로 생성된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이제 시바 이누를 결제 대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미국 최대 영화관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는 영화관 체인에서 앞으로 4개월 안에 시바 이누 토큰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