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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기술기업 얀덱스 대표이사 엘레나 부니나 2주 앞당겨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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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기술기업 얀덱스 대표이사 엘레나 부니나 2주 앞당겨 사임

임기 2주일을 남겨놓고 사임한 얀덱스의 최고경영자(CEO) 엘레나 부니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임기 2주일을 남겨놓고 사임한 얀덱스의 최고경영자(CEO) 엘레나 부니나. 사진=로이터
러시아 최대 기술 기업인 얀덱스(Yandex LLC)의 최고경영자(CEO) 엘레나 부니나(Elena Bunina)가 2주 앞당겨 사임했다.

얀덱스는 "엘레나 부니나는 개인적인 이유로 얀덱스 LLC의 CEO겸 인사 이사직을 떠난다"고 말했다. 회사의 선임 관리자인 아르템 사비노프스키(Artem Savinovsky)가 CEO 대리로 임명됐다.
머신 러닝으로 구동되는 지능형 제품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얀덱스에서 최근 잇따라 고위직 임원이 사퇴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개인적인 이유라고만 밝힐 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티그란 쿠다베르디안(Tigran Khudaverdyan) 상임이사는 지난달 유럽연합의 제재에 본인과 러시아 사업가 그룹을 포함시킨 후 네덜란드에 등록된 얀덱스 LLC의 모회사인 나스닥에 상장된 얀덱스 NV(YNDX.O)의 전무이사 겸 부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크다베르디안은 EU에서 개인으로 제재를 받았다. 얀덱스 NV 또는 그 자회사는 미국, EU 또는 영국의 제재를 받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 3월 15일 크다베르디안의 퇴사를 발표하는 성명서에서 부니나가 주요 운영 자회사인 얀덱스 LLC의 총괄 이사직을 4월 15일까지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