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혼합형 변이 'XE' 대만서 첫 발견

공유
0

오미크론·스텔스 오미크론 혼합형 변이 'XE' 대만서 첫 발견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은 2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의 혼합형 변이 'XE'가 대만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은 2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의 혼합형 변이 'XE'가 대만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방역 모범국'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 혼합형 변이인 'XE'가 처음 발견됐다.

대만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18일 체코에서 대만으로 입국한 대만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BA.1)와 하위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혼합형 변이인 'XE'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XE가 검출된 여성은 검역소 검사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다소 높았지만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뤄이쥔(羅一鈞) 질병관제서(CDC) 부서장은 현재 XE와 관련한 국제적 자료는 아직 매우 적어 XE의 전파력 등이 BA.1과 BA.2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후이(許樹昌) 홍콩중문대 내과·약물치료학부 교수는 영국에서 XE 사례가 약 700건에 달한다면서 XE의 증상 발현 시간이 짧지만 전파율은 오히려 BA.1보다 10% 정도 더 높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대규모 발병은 아니지만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신규 확진자가 404명 발생했다며, 이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160명, 해외 유입 사례 6명 등 244명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