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가 폴란드로 가는 가스공급을 중단했다. 타스통신등 현지 언론들은 러시아가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폴란드로의 가스공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은 러시아가 제시한 가스대금 루블화 결제를 위한 준비 시한이 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폴란드 정부는 이날 러시아에 가스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핀란드 외무부 장관이 자국과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같은 시기에 내릴지도 모른다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부 장관은 "스웨덴이 의회 절차를 앞당기기로 했기 때문에 가입과 관련한 결정들이 내려진다면 같은 날이나 최소한 같은 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일간 일타레흐티신문은 스웨덴 정부가 최근 두 국가가 한날 동시에 나토 가입을 신청하자고 제의했고, 핀란드 정부도 그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일간 엑스프레센도 두 국가의 동시 나토 가입 신청은 5월 셋째 주에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