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타임스 등은 영국 총리실에서 청년층이 주택 사다리에 올라탈 수 있도록 이와같은 주택 구입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주택대출 만기는 대체로 25년이며 최대 40년도 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모두 집주인이 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방안을 강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물가 급등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 열기가 식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주택수요를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일각에선 빚을 늘릴 것이 아니라 주택공급 확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보수당에선 이 정책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소유자가 보수당을 찍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에선 25∼34세 청년층 주택소유 비율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더타임스는 일본에 이미 1990년대에 100년 만기 주택대출이 있었는데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집값이 하락했으며, 지금은 일본의 주택대출 평균 만기가 35년이라고 전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