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칠레의 한 직장인이 회사의 실수로 매우 크게 잘못 지급된 월급을 받은 뒤 사표를 내고 종적을 감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냉육 가공업체 산호르게에서 제품 출고업무를 담당하던 한 근로자는 지난 5월 받은 급여명세서에 월급으로 1억6539만8851페소(약 2억3000만원)가 찍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원래 월급은 50만페소(약 70만원) 정도였으므로 약 330배나 많은 월급이 실수로 나온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근로자는 부서장에게 곧바로 이 사실을 알렸고 회사 측은 그에게 잘못 지급된 돈을 회사로 반환할 것을 지시했고 이 근로자도 이에 응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며칠 뒤 변심을 했는지 사표를 일방적으로 내고 자취를 감췄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