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빌게이츠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기부계획을 밝히며, 게이츠 재단이 2026년까지 연간 지출을 60억 달러(약 7조8684억 원)에서 90억 달러(약 11조8026억 원)로 늘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번 달에 재단에 200억 달러(약 26조 원)를 추가로 송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자산을 사회에 환원할 의무가 있다고 밝히며, 워런 버핏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기본적으로 우리 자산의 절반은 워런 버핏으로부터 왔습니다"라며 "그의 믿을 수 없는 관대함이 재단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애기했다.
언젠가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빌게이츠는 현재 포브스가 선정한 2021 미국내 부자 순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현재 1290억 달러(약 169조 원)의 순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개의 주에서 26만 에이커(약 3억1000만 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개인 농지 소유자다.
빌 게이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부와 특권을 가진 위치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나서기를 바란다"며 자산가들의 기부를 강조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