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쪽에서의 금리인상은 미국 달러 환율의 안정을 유도하는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과 영국의 빅스텝 금리인상은 달러환율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인플레 물가를 잡기 위해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을 단행했다.
영국은행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75%로 0.5%포인트 올혔다. 이번 영국의 금리 인상 폭은 1995년 2월 이후 최대이다. 영국의 현 금리 수준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이번 영국의 빅스텝 금리인상에는 BOE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5%포인트 인상, 1명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빅스텝'을 예견해왔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가 빅스텝을 검토 중이라며 사전에 시장에 신호를 보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