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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머스크-트위터 재판 불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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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머스크-트위터 재판 불려 나간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전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전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 문제가 법정으로 비화돼 오는 10월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머스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트위터 경영진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전 CEO를 이번 재판의 증인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위터 측은 이번 사건을 맡은 델라웨어주 법원에 당초 제출한 소장에서 엘리슨 전 CEO가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7조45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었던 머스크에게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지원했다며 이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트위터 측은 엘리슨 CEO가 외부 투자자로서는 가장 많은 금액을 트위터 인수에 걸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엘리슨 전 CEO와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를 비롯해 20명에 육박하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엘리슨의 투자액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엘리슨 창업자는 세계 10위 부호 순위에 들만큼 유명한 자산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