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에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대해 무디스가 내린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무디스가 내린 평가를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투자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테슬라 주주이자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데이브 리가 올린 트윗에 단 댓글에서 “무디스는 중요하지 않다”고 거들었다.
데이브 리는 “무디스가 테슬라에 대해 투자 부적격 등급을 부여한 것은 웃긴 일”이라면서 “특히 테슬라 전기차 모델이 다양하지 않다는 이유를 무디스가 꼽은 것은 더욱 웃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기차 모델이 적을수록 오히려 혁신에 유리하다는 점을 무디스가 외면하고 있다는 것.
무디스는 지난 1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a3'에서 'Ba1'으로 두단계 상향 조정했으나 Ba1는 전ㅊ 등급 가운데 11번째 등급으로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하는 투기 등급에 해당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