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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승객모니터링 기술 보유한 이스라엘 카레시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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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회사 하만, 승객모니터링 기술 보유한 이스라엘 카레시스 인수

종합 실내모니터링 기술 확보

하만이 승객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카레시스를 인수했다. 사진=하만
하만이 승객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카레시스를 인수했다. 사진=하만
JBL·하만카돈·마크레빈슨·렉시콘 등으로 유명한 삼성의 오디오·전장 브랜드 하만(HARMAN)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비접촉 레이더로 차량내 승객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인 카레시스(Caaresys)를 인수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만의 이번 카레시스 인수는 레드밴드·아이온로드·타워섹에 이어 4번째로 6명의 카레시스 직원 중 5명이 하만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수대금은 수천만셰켈(약 수백억원, 1셰켈=400원)으로 추정된다.
하만이 인수한 카레시스는 2017년 4명의 공동설립자가 설립해 200만달러(약 2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RF레이더를 이용한 정교한 레이더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좌석 점유 상태를 감지하고 호흡수·심박수 등 승객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승객 위치추적, 어린이 존재감지(CPD) 등 차량내 객실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끊임없이 변동하는 주행 환경에서도 매우 정확한 감지가 가능하고 정지상태나 주행 모드에서도 작동가능하며 차량 제조사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하만은 차량내 레이더 센서와 알고리즘 솔루션을 통해 승객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차량뿐만 아니라 실내 환경에서도 인공지능과 접목하여 종합 실내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만은 2016년 삼성전자에 80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된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하만의 매출을 3배 끓어올려 200억달러(약 27조원)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의 성장세로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