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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모터스, 인도 포드공장 인수…전기차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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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모터스, 인도 포드공장 인수…전기차 생산 확대

인도 정부, 2030년까지 연간 자동차 생산량 30%로 성장 목표


10일(현지 시간) 타타모터스가 인도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을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10일(현지 시간) 타타모터스가 인도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을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인도 타타그룹의 자동차회사 타타모터스가 10일(현지 시간) 인도 구자라트에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8월 7일, 타타모터스는 포드가 내수시장을 빠져나가자 구자라트주 사난드에 있는 옛 포드자동차 공장을 72억6000만 루피(약 1108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타타모터스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TPEML(Tata Passenger Electric Mobility Limited)이 구자라트주 사난드에 있는 포드 인도 제조공장을 인수했다고 10일 HD 오토가 보도했다. 포드와의 계약에 따라 이제 타타모터스는 포드 공장의 토지 및 건물, 자동차 제조공장, 차량 제조시설, 기계 및 장비를 소유하게 되었으며, 자동차 제조 인력 전원을 채용했다. TPEML의 채용 제의를 수락한 사람들은 1월 10일부터 TPEML의 직원이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인구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전기차는 전체 연간 자동차 판매량 약 300만 대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이것을 30%로 성장시키고 싶어 한다.

이번 발표는 기존 공장의 제조 능력에 제약이 있어 선택한 자동차 모델에 대해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인수로 현재 연간 30만 대 수준인 회사의 생산 능력을 연간 42만 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

타타모터스가 인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회사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2만4600대를 기록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