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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美 모터트렌드 선정 '2023 올해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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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美 모터트렌드 선정 '2023 올해의 인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며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1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가 매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뽑는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서 50명 중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모터트렌드의 기자(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약 50명의 자동차업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게 되며 정의선 회장은 이중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대변했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에 대해 할아버지(정주영 회장)가 창업한 회사를 아버지(정몽구 회장)를 도와 그룹의 필수 차량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키면서 현재 회장으로서 회사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테슬라는 전기차를 대중화했을지 모르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차체 스타일·가격대를 무기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 회장의 리더십하에 지속적인 차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전기 모듈식 플랫폼인 통합 모듈식 아키텍처가 2025년 출시될 예정이며 새 아키텍처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공통 섀시와 표준화된 배터리 시스템, 팩 및 모터를 사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장거리 전기차를 설계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까지 11대, 제네시스 6대, 기아는 2027년까지 14대의 신규 전기차종을 추가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매년 세계 시장의 12%에 해당하는 약 32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운송수단의 변화를 예측하고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에 140억 달러(약 17조5000억 원)를 투자하고 있으며 앱티브(Aptiv)와의 합작 회사인 모셔널(Motional) 등을 통해 2023년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소연료전지기술을 이용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수소연료전지기술을 이용한 상업용 트럭을 출시한 바 있다.

모터트렌드는 이러한 정 회장의 비전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리더십을 인정하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정 회장 외 파워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최고운영책임자(CCO)가 3위에 올랐고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0위,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등이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