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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철광석이 효자네"…호주,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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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철광석이 효자네"…호주,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11월 상품·서비스 순 수출액 132억호주달러 기록 강세

호주가 금속 자원 수출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편집=노훈주이미지 확대보기
호주가 금속 자원 수출로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편집=노훈주
철광석과 천연가스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주의 무역수지는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통계청이 12일(현지 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속과 천연가스 등 주요 자원의 출하량을 중심으로 한 호주의 상품 및 서비스 무역 데이터는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의 11월 상품 및 서비스 순 수출액은 132억 호주달러(약 11조3400억원)로 경제학자들의 예상 수치인 113억 호주달러(약 9조7072억원)를 넘어섰다. 11월 전체 수출은 전월 대비 변화가 거의 없었고, 11월 수입은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2018년 1월부터 호주는 철광석과 천연가스 판매에 힘입어 매달 무역 횡재를 기록하고 있다고 12일 시나닷컴이 보도했다. 12월에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호주는 5년 연속 무역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벌크상품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다.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주요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어려워지자 지난해 벌크상품의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이는 부채와 적자가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호주의 예산 전망에 도움이 되었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전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은 국민소득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가계 예산 지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2일 발표된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의 금속 광석과 광물의 무역 가치는 11월에 7.9% 상승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