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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총공세 개시" 러시아-우크라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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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총공세 개시" 러시아-우크라 전면전

서방 탱크 전투기 도착 전 우크라 장악, 러시아 우크라 휴전협상 결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습
러시아 푸틴이 "총공세 개시" 명령을 곧 내릴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러시아-우크라 전면전 확전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우크라 러시아 전명전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흔들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 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도 러시아의 총공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과 마주하고 있는 전선에 30만명 규모의 병력을 배치해둔 상황이다. 이는 러시아가 약 1년 전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할 때 투입했던 병력보다 더 많은 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동원령 이후 군사훈련을 마친 지상군이 언제라도 우크라이나 총공세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대규모 침공을 감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루한스크 지역에 군사력을 결집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몇주 내에 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 배치에 관한 정보가 우크라이나군 포병에 제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군이 최전선의 지역 주민을 추방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이동이 활발하며, 2월 동부전선에서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들도 “곧 러시아군의 공격이 임박할 가능성이 높다”며 러시아군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다. 침공 1주년이 되는 2월 24일이 가장 유력한 공격 예상일자로 꼽힌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미국 등 서방의 탱크 도착 전에 우크라이나를 재점령하기 위해 조만간 총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도착 예정인 서방의 탱크와 장거리 로켓 등 중화기, 탄약 등을 의식 선제공격을 구강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탄약과 중화기 등으로 거세게 항전하고 있지만, 러시아군에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최근 서방이 추가 지원 결정을 내린 탱크가 정확히 언제 도착할 지 아직 모르고, 장거리 로켓 등 다른 중화기들도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물자가 도착일정 등을 고려할때 우크라이나 전쟁이 앞으로 최소 1년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러시아군의 총공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과 마주하고 있는 전선에 30만명 규모의 병력을 배치해둔 상황이다. 이는 러시아가 약 1년 전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할 때 투입했던 병력보다 더 많은 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동원령 이후 군사훈련을 마친 지상군이 언제라도 우크라이나 총 공세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폭풍 전야’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 곧 매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자국의 탱크가 전장에 배치될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라는 의견을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서방 무기를 앞세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대비해 방어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장애물 등 방어 시설을 구축하고 더 많은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 크렘린궁은 최악의 경우 우크라이나군의 탄약 소비를 위한 인해전술 목적으로 더 많은 신병들을 동원하고 있는 상황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10개월 넘게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지난해 30% 넘게 역성장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잠정치)이 2021년보다 3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30여 년 만에 최대로 감소한 것이다. 전쟁 발발 이전인 2021년 GDP 성장률은 3.4%였다. 스비리덴코 장관은 에너지 등 기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우크라이나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에 깜짝 도착한 뒤 "영국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최초의 국가 중 한곳"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라며 "오늘 나는 영국 국민들의 지지와 리시 수낵 총리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런던에 왔다"고 전했다. 그는 착륙 직후 다우닝가 총리 관저로 직행했는데, 오후에는 찰스 국왕 3세, 토니 라다킨 국방참모총장, 마이크 위그스턴 공군참모총장 등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 영국 정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순방에 맞춰 대러 제재를 발표했다. 영국 측은 러시아에 드론 등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6개 단체 그리고 러시아 엘리트층이 부와 권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 8명과 단체 1곳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