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美 신차시장, 테슬라 모델3‧모델Y 여전히 석권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전기차 신차 판매량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경쟁사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테슬라라티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정보업체 익스피리언이 집계한 지난 1~9월 기준 미국의 신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모델3 등록건수가 29만3398건, 모델Y가 16만5543건으로 두 차종의 등록건수가 여전히 전체를 압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3위를 기록한 GM의 쉐보레 볼트 EUV는 3만723건에 그쳤다.

그 결과 같은 기간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보다 증가한 7.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익스피리언은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배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고강도 가격인하 정책 등을 통해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매달려왔다.
테슬라는 차종별 판매실적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신차 등록현황을 통해서만 신차 판매량을 파악할 수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