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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 미국 은행 JP모건·멜론 자금 4900억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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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 미국 은행 JP모건·멜론 자금 4900억원 동결

러시아 법원이 멜론은행과 JP모건의 자금을 동결시켰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법원이 멜론은행과 JP모건의 자금을 동결시켰다. 사진=연합뉴스
모스크바 지역 중재 법원은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멜론 은행과 JP모건 체이스 은행의 자금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동결된 자금은 러시아의 시티은행 지점과 JP모건 체이스 은행의 러시아 지점에 예치된 총 약 3억7200만 달러(약 4932억 원)에 달한다.
법원 결정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MR 은행의 라이선스를 철회하고 2025년까지 은행을 청산하려는 계획과 관련하여 러시아 연방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부검찰총장이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규제 당국과 두 개의 미국 은행 즉 뉴욕 멜론 은행과 JP모건 체이스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 소송에서 MR 은행의 자산을 몰수된 것으로 간주했다. 이는 국가의 법적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MR 은행이 JP모건 체이스 계좌에 예치한 1억2100만 달러와 뉴욕 멜론 은행 계좌에 예치한 2억5100만 달러를 합법적 재산으로 인정받으려 했으며, 총 손해액은 3억7200만 달러에 이른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MR 은행의 수익을 처리할 권리를 상실하게 만들어 국가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확보할 기회를 잃었다고 명시되어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