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 LNG 수송 마비와 가스 가격 폭등
- IEA가 전망한 2026년 글로벌 석탄 수요 사상 최대치
- 치솟는 발전 원가와 국내 에너지 수급 안보의 위기
- IEA가 전망한 2026년 글로벌 석탄 수요 사상 최대치
- 치솟는 발전 원가와 국내 에너지 수급 안보의 위기
이미지 확대보기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 세계 석탄 수요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9억 4000만t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는 9월 20일(현지시각) 중동 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교역 제한과 LNG 공급 차질이 가스 가격을 끌어올려 각국의 연료 전환을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면서 한국의 에너지 수급 구조와 발전 원가에도 직접적인 파장이 미친다.
호르무즈 위기와 에너지원 전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교역 제한이 전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탄 운송은 사실상 없으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이 크게 줄면서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아시아 지역의 냉방 수요를 키웠으며, 가뭄은 인도와 베트남 등 주요 시장의 수력 발전량을 떨어뜨렸다.
국가별 석탄 수요 명암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의 2026년 수요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약 50억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고유가를 배경으로 화학 제품 생산에도 석탄 사용을 늘렸다.
인도의 석탄 수요는 4.2% 증가한 13억 53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올해 석탄 수요는 저렴한 자체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태양광·풍력 설비가 대거 가동에 들어가면서 약 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너지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358억 600만t을 기록했다. 유엔은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 억제 목표를 초과할 위험을 경고했으나 이탈리아는 석탄발전소 폐쇄 시기를 13년 연기했고 독일은 가동 중단된 발전소의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산업 파급과 리스크
호르무즈 해협의 LNG 수송 차질은 국내 액화천연가스 도입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발전 원가와 산업용 에너지 부담을 가중시키는 경로로 작용한다.
단기적으로는 LNG 수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전력 시장 내 발전원 믹스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후 목표와 화석연료 의존도 사이의 정책적 균형점이 재조정될 수 있다. 북미 지역의 에너지 자급률이 확대되고 글로벌 가스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는다면 이러한 연료 전환 압력은 완화된다. 2027년 호르무즈 해협 교역 정상화 여부와 주요국의 LNG 도입선 다변화 성과에 따라 글로벌 가스 가격과 석탄 재전환 흐름이 결정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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