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08:59
이란과 서방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국방·안보의 무게중심이 바다 밑바닥으로 이동한다. 수중 인프라 보호가 국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캐나다의 해양 기술 기업 크라켄 로보틱스(Kraken Robotics)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했다. 지난 4년간 매출을 10배 이상 키운 이 기업은 영국 업체를 품고 올 하반기 토론토 증권거래소(TSX) 상장을 앞두고 있다.BNN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그레그 리드 크라켄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인용해 "이란 전쟁 확전 우려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주요 해로의 수중 기뢰 탐지 및 인프라 보호 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크라2026.04.24 08:23
지난 22일(현지시간) 대만 TSMC가 공개한 연례 보고서는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웨이저자(魏哲家) 회장의 지난해 총보수가 24억 2200만 대만달러(약 1138억 원)로 확인돼서다. 이는 전년 대비 1.56배 급증한 수치로, 애플 전 CEO 팀 쿡(약 1100억 원)과 인텔 전 CEO 팻 겔싱어(약 1030억 원)를 앞지른 규모다.이는 단지 고액 연봉자의 등장이 아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쥐기 위해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가 엔지니어를 ‘싹쓸이’하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TSMC의 생존 전략이다.'팀 쿡' 제친 1000억 연봉… "글로벌 빅테크와 직접 경쟁한다"웨이저자 회장의 연봉은 하루 평균 663만 대만달러(약 3억2026.04.24 07:39
오는 2027년까지 658억 달러(약 97조6400억 원). 미 해군이 야심 차게 꺼내 든 '황금 함대(Golden Fleet)' 카드의 액수다. 미 해군은 이 엄청나게 많은 예산을 투입해 함대를 재건하겠다고 공언하지만 미 의회의 시선은 차갑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지캡틴(gCaptain)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AUKUS)를 통해 대중국 견제 태세를 완성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으나 정작 이를 뒷받침할 조선업계의 생산력은 수십 년간 누적된 지연으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의회 "건조 지연 심각"…'황금 함대'의 현실은 예산 낭비? 지난 22일 열린 미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해군력 소위원회 청문회는 미 조선업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미2026.04.24 07:19
뜨거웠던 질문, "구글의 터보퀀트(TurboQuant)가 메모리 수요를 파괴할 것인가, 아니면 시장의 판을 키울 것인가."지난 3월 구글이 AI 연산의 핵심인 키-값(KV) 캐시를 최대 6배 압축하는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공개하자, 시장은 즉각 '메모리 위기론'으로 화답했다. 데이터 처리가 효율화되면 메모리 탑재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공포에 DRAM 투매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반도체 산업의 본질을 간과한 오판이었다.23일(현지시각) 정보기술 매체 Wccftech 보도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터보퀀트는 메모리 수요를 갉아먹는 칼이 아니라, AI 서비스 저변을 넓히는 강력한 '촉매제'로 작동하고 있다.SK하이닉스의 반박, "효율화는 수요를 폭증시키2026.04.24 06:56
인공지능(AI) 시대의 진짜 병목은 칩(Chip)이 아니라 전력이다. 데이터센터를 24시간 가동할 막대한 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AI 기업의 미래는 없다. 미국이 10년 만에 상업용 원전 건설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배경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 구글이 협력하는 카이로스 파워가 각각 와이오밍주와 테네시주에서 차세대 원전 건설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단순히 전력을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원전 생태계에 뛰어든 'AI-에너지 동맹'의 서막이다.거대 원전의 몰락, '소형 모듈형'의 반격미국 원전 산업은 그간 거대하고 복잡한 설계 탓에 공기 지연과 비용 폭등이라는 늪에2026.04.24 06:45
중국이 희토류 기밀 유출을 '국가 전복'에 준하는 범죄로 규정하고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다.디지타임스(Digitimes)는 23일(현지시각) 중국 당국이 최근 희토류 관련 기밀 정보를 해외로 유출한 자국 기업 임원에게 징역 11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상업적 기밀 유출을 넘어, 국가 전략 자원을 둘러싼 '공급망 전쟁'에서 자국 이익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조치다. 이번 사건은 중국 내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 특히 한국 기업에 향후 보안 규제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될 것임을 예고한다.희토류·반도체… '국가 안보 자산'으로 묶인 산업 생태계이번 사건의 핵심은 중국이 희토류와 같은 전략2026.04.24 06:33
폴란드 원전 건설 프로젝트가 중대한 기로에 섰다. 당초 올해 2분기 체결을 목표로 했던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과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이 하반기로 미뤄졌다. 사업의 성패를 가를 '책임 소재'와 '적용 법규'를 둘러싼 양측의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다.지난 22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폴란드(Business Insider Poland)에 따르면, 익명의 협상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2분기 내 계약 체결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협상의 핵심 난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프로젝트 통합에 따른 책임 한도다. 웨스팅하우스와 벡텔은 각 사의 작업 범위 내 책임을 고수하는 반면, 폴란드 측은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통합적 책임을2026.04.24 06:05
미국 국방부의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 레벨2 규제가 미국 방위산업 공급망(DIB)의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내셔널 디펜스(National Defense)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CMMC 인증을 충족해야 하는 미국 내 중소 협력업체 약 6만 8000곳이 보안 규제라는 거대한 장벽에 직면했다.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밴스 크리슬러 셀레리움 최고전략책임자(전 백악관 CISO)는 '기존의 인력 집약적 보안 관제로는 비용과 기술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 업체들이 생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그 돌파구로 '사이버 인터셉터(Cyber Interceptor)'를 통한 보안 자동화를 제시했다.CMMC 레벨2, 중소기업의 '넘을 수 없는 벽'CMMC 레벨2 인증은2026.04.24 04:45
인도양 수중 세력 균형이 독일 쪽으로 급격히 기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각) 키일 TKMS(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 조선소에서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한 뒤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3개월 안에 80억 달러(약 11조 8400억 원) 규모 잠수함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P-75I 사업은 1990년대 후반 구상을 시작해 2007년 첫 사업 승인(AoN)을 받은 뒤 19년간 표류해 온 재래식 잠수함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다.한국 방산에는 두 가지 숙제가 동시에 떨어졌다. 한화오션(옛 DSME)은 공기불요추진(AIP) 실전 검증 요건 미비로 이 입찰에서 일찌감치 자격을 얻지 못했고, 이후 일본·스웨덴·스페인 업2026.04.24 04:25
세계 에너지 물류의 대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기뢰 부설과 선박 공격으로 사실상 ‘정지 신호’를 켰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을 개시한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해협 일대에 기뢰를 뿌린 정황이 미군과 정보당국 분석을 통해 잇따라 포착됐고, 민간 선박을 향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와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전을 동시에 지시했다.헌터브룩(Hunterbrook) 미디어의 최근 보도와 미 해군연구소(USNI) 저널 4월호 분석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DIA)과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란이 자체2026.04.24 04:05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섹터가 다시 주목받는다. 배런스(Barron's)가 22일(현지시각) 인용한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에너지 산업 전반은 ‘순이익 증가(Net Positive)’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정치권의 향방에 따라 수혜 업종은 갈린다. 그러나 전력 수요 급증이라는 근본적인 흐름이 에너지 전반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에너지는 경기 변동에 민감하던 섹터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산업’으로 재평가받는다.민주당 승리 시 ‘재생에너지의 귀환’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재생에너지 투자에 속도가 붙는다. 인2026.04.24 03:55
비트코인이 다시금 10만 달러(약 1억 4800만 원) 고지를 정조준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30일 이후 18% 급등하며 7만 9317달러(약 1억 1760만 원)에 도달했다. 이는 올해 2월 초 이후 최고가다. 시장은 이번 상승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전환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라는 두 축이 맞물린 ‘필연적 결과’로 해석한다. 연준 '워시'가 쏘아 올린 유동성… 비트코인의 호재비트코인 상승의 중심에는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있다. 워시 후보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를 "금융 서비스 산업의 필수 요소"라고 명확2026.04.24 03:4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금 팔레트'라며 맹비난했던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정책을 되풀이하고 있다. 최근 이란과의 종전을 위해 200억 달러(약 29조6200억 원)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를 카드로 꺼내 들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이는 과거 공화당의 핵심 공격 포인트였던 '이란 현금 지원'과 정면 배치되는 행보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회수하고 건설 중인 지하 핵시설을 해체하는 대가로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을 풀어주는 거래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정치적 역풍은 거세다. 공화당 내 강경파들은 이란이 이 자금을 활용해 무장 세력을 재정비하거나 테러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우려한2026.04.24 03:25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가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전 지구적 작전으로 확전하면서 글로벌 원자재·물류 시장이 '블랙스완'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해군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이란 연계 유조선을 처음으로 나포하면서, 미군의 '다크 플릿(Dark Fleet·유령 선단)' 추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유 의존도 70%가 중동에 쏠린 한국은 정유·항공·해운·석유화학 등 전 산업이 삼중·사중의 충격파에 직면했다.美 합참의장 "전 지구적 봉쇄"… 알레이버크함 전면 배치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지난 16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거나 이란을 지원하는 선박을 전 세계 작전구역에서 추적·단속하겠2026.04.24 03:15
"얼마나 멀리 쏘느냐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멈추지 않고 막아내느냐가 중요하다."글로벌 방산 시장의 문법이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겨루던 시대는 저물었다.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이 복합적으로 쏟아지는 현대전에서 국가 안보의 핵심 경쟁력은 '요격 지속성'으로 이동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아미 레커그니션(Army Recognition) 보도에 따르면, 현대전 승패는 단일 무기의 성능을 넘어, 얼마나 촘촘한 '다층 방어'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이를 지탱할 생산 역량을 갖췄느냐에 달려 있다.현대전의 새로운 표준: '다층 방어' 아키텍처현재 전략적 방공망은 하층(Lower-tier)과 상층(Upper-tier)을 분리해 대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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