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멘트 생산능력 6630만t 증설 추진…전 세계 증설 규모의 42% 달해
나이지리아 연간 1000만t 증설로 세계 2위…이집트 연간 8800만t 보유 대륙 1위
자금 조달·탄소 규제가 변수…한국 전력 기자재 업계 수혜 가능성
나이지리아 연간 1000만t 증설로 세계 2위…이집트 연간 8800만t 보유 대륙 1위
자금 조달·탄소 규제가 변수…한국 전력 기자재 업계 수혜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는 9월 24일(현지시각)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 분석 자료를 인용해 아프리카가 가동 중인 설비 비중(8%)을 크게 웃도는 공격적인 증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시멘트 제조 설비 확충은 아프리카 지역의 취약한 국가 전력망을 보완할 시설내 자체 전력공급원 구축 사업을 동반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전력 기자재 업계의 수혜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전 세계 증설 물량의 42% 집중…도시화가 이끄는 시멘트 붐
아프리카 국가들의 시멘트 생산능력 확장은 대륙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에너지모니터 자료를 보면 아프리카의 현재 가동 중인 연간 시멘트 생산능력은 약 4억 4100만t 규모다.
여기에 현재 건설 중인 연간 4330만t 규모의 설비와 추가 공표된 연간 2300만t의 계획 물량이 추진 중이다.
건설 중인 물량과 추가 계획이 모두 완공되면 대륙 전체 연간 시멘트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약 15% 늘어난 5억 700만t을 기록하게 된다. 시멘트는 도로·항만·주택 등 기초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원자재다.
철강이나 화학제품 수요가 본격화하기 전 거치는 초기 산업화 단계의 지표로 풀이된다. 현재 신규 시멘트 가마 조달을 추진하는 아프리카 국가만 16개국에 달한다.
나이지리아·이집트 주도…연료·전력망 인프라 수요 급증
국가별로는 이집트가 연간 8800만t의 가동 생산능력을 보유해 대륙 내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증설 기준으로는 나이지리아가 연간 1000만t 규모의 건설을 진행하며 인도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건설 물량을 기록 중이다.
시멘트 제조는 석탄, 석유 코크스, 천연가스 등을 소모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산업이다. 신규 공장 가동은 현지 산업용 전력 수요를 크게 끌어올린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은 국가 전력망이 취약하기 때문에 시멘트 제조 설비 확충을 위해서는 시설내 자체 전력공급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프리카는 현재 글로벌 에너지 공급량의 5% 미만을 소비하지만, 이번 시멘트 증설이 본격화되면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기후 정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전력 기자재 산업 영향과 전망
아프리카의 대규모 시멘트 생산기지 확충은 아프리카를 겨냥한 한국 전력 기자재 산업에 영향을 줄 지에 이목이 쏠린다.
아프리카 16개국에서 연간 6630만t 규모의 신규 시멘트 제조 능력 확충 사업에는 부실한 국가 전력망을 보완할 부대 전력공급 체계로서 산업용 소형 가스터빈, 독립형 태양광, 변압기·배전반 설치 수요가 수반된다.
LS그룹 (LS전선)은 이집트 현지 생산법인(LSMC)을 통해 이집트 전력청 케이블 공급과 동아프리카 전력망 진출 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생산법인(엠텍, M-TEC)을 통해 국영 전력공사(Eskom) 발주 전력망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현지 거점과 연계해 LS일렉트릭, 대한전선,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 기자재 기업들이 해당 밸류체인의 후보군에 진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의 '탈석탄·ESG' 조건이 신규 공장 완공 시점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