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러시아 등 7개국 원칙 합의…중동 분쟁 속 기존 생산계획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주요 회원국들이 다음달 원유 생산쿼터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란 전쟁으로 OPEC+ 일부 회원국의 원유 생산이 상당한 규모로 중단된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적인 쿼터 변경 대신 기존 생산계획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 주요 회원국들이 11월 원유 생산쿼터를 동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 내 7개국은 다음 달 생산 목표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대표단 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결정은 OPEC+가 이미 마련해 둔 기존 생산 로드맵과도 일치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7개국은 이날 열리는 화상회의에서 생산쿼터 동결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단계에서는 회원국 간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OPEC+의 이번 논의는 중동 지역의 분쟁이 계속되면서 회원국들의 실제 원유 생산에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블룸버그는 이란 전쟁으로 OPEC+ 전체 생산 가운데 상당 부분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생산 목표를 설정하기보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내 7개국이 먼저 생산 목표 유지에 뜻을 모으면서 11월 OPEC+의 생산정책은 사실상 동결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만 이날 화상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다. OPEC+는 회의를 통해 11월 생산 목표와 기존 생산 로드맵 유지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