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제10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한 일본 고교생 16명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최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문화체험 외에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3주간 어학연수를 받는 기회도 주어진다.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누적 지원자가 5,028명에 달하며, 일본의 명문대인 리쯔메이칸 대학에서 본선 대회 진출자에게 입학전형 시 특전을 부여하는 등 명실상부 일본 내 최고 권위의 한국어 말하기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오사카, 후쿠오카, 가고시마, 아오모리 등 일본 각지에서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대 규모인 704명의 일본 고교생이 참가했다.
박삼구 회장은 대회 우승자에게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 국가로 청소년 여러분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미래의 우호친선 대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015년부터 ‘한일축제 한마당 in Seoul’의 한국 측 실행위원장을 맡아 양국의 축제가 성황리에 마치는 데 일조했다.
일본 정관계 인사 및 관광업 종사자로 구성된 약 1,400여 명의 대규모 일본인 방한단을 초청해 한일우호 교류 환영의 밤을 주최하는 등 한일관계의 경색국면에서도 민간차원의 양국 간 우호증진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