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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 구글에 제품 납품…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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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 구글에 제품 납품…글로벌 시장 공략

-하반기 구글 하드웨어에 커넥트 납품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LS엠트론 CI
LS엠트론 CI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가 'IT 공룡'으로 불리는 구글을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양 LS엠트론 하이테크센터에서 구글 임직원과 업무협력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부장 김규문 이사와 구글의 토머스 린 구매 매니저 등이 참석해 구글 제품에 적용 가능한 LS엠트론 제품의 적용 범위를 논의했다.

특히 올 하반기 출시하는 커넥터 제품 GB35R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GB35R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커넥터로 스마트폰 충전 단자 제품 중 하나다. LS엠트론 커넥터는 제품 설계기술, 금형 및 자동조립기술을 강점으로 초소형화와 기능 강화 등에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이 제품의 설계를 끝내고 올 3분기 안으로 구글 하드웨어 스마트폰에 납품할 예정이다.

LS엠트론 전자부품사업은 주로 커넥터, 안테나, UC(Ultra Capacitor, 미래형 자동차에 적용되는 고밀도 에너지 저장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휴대폰 및 디스플레이용 커넥터, 안테나 등을 공급해 왔다.

LS엠트론은 구글과의 업무 협약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삼성과 LG에만 납품해온 제품을 구글에 납품함으로써 공급처 다변화를 꾀하려는 것이다.

LS엠트론 관계자는 “공급처가 다변화하면 매출 기여는 물론 다양한 해외 고객사를 만날 수 있어 좋은 일”이라며 “다양한 고객사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