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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이야기]에어부산,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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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이야기]에어부산,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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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제2도약 발판’


에어부산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신규 상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사협의회 부회장,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어부산은 2008년 부산~김포 노선에 첫 취항했으며, 취항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국내선 7개, 국제선 29개 등 총 36개 정기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에어부산 측은 이번 IPO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신규 기재(A321 NEO LR) 도입, 자체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마련 등 안전에 대한 투자와 회사의 성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출범한 에어부산이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신뢰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상장을 발판으로 업계 최고 1등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멋지고 강한 회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어서울, 야마구치 우베 ‘편도 총액 7만1600원’ 특가

에어서울이 27일 오전 10시부터 일본의 숨겨진 힐링 도시, 야마구치 우베 노선의 깜짝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야마구치 우베 특가 이벤트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류할증료와 공항사용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7만16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이다. 여기에 야마구치 우베에서는 에어서울 탑승객을 대상으로 현지 택시비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우베국제공항에서 야마구치 시내 및 유다온천 방면 택시는 1000엔 할인(40% 할인), 시모노세키 방면 택시는 1500엔(43% 할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탑승 이틀 전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야마구치 우베는 일본 지방 소도시로, 8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온천이 많고 ‘우베 72 골프 클럽’ 등 유명 골프장을 다수 보유한 일본 인기 휴양지다. 또한, 일본 최대의 복어 산지이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사케 ‘닷사이’ 생산지로도 유명해 식도락 여행지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티웨이항공, 새해 앞두고 비상모의훈련 실시


티웨이항공이 사고 상황을 가정한 비상 모의훈련을 통해, 새해 안전운항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6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본사에서 전 부서 임원진과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응훈련(Emergency Response Plan, ERP)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TW2291편이 후쿠오카국제공항으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 엔진이 지면에 충돌, 화재가 발생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되었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로 훈련한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국내가 아닌 상대적으로 인력, 환경적인 제약이 많을 수 있는 해외에서 발생한 사고를 가정하여 훈련 강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사고 발생의 긴박함과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후쿠오카공항에서 발생한 가상의 사고 상황이 불시에 직원들에게 문자로 발송되었고, 각 부서별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모의 훈련은 각 부서별로 마련된 위기대응 절차를 바탕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훈련이 이뤄졌다. 10분, 30분, 1시간, 2시간 이내에 각각 이루어져야 할 초동 조치와 세부적인 후속 대책이 차례대로 시행됐다. 또한 훈련 후에는 각 팀의 대처 과정에 대한 강평 자리가 이어졌다. 이를 발판으로 더욱 신속하고 선진화된 위기대응 매뉴얼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사고대책본부장인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훈련이 아니라 실전이라는 마음으로 항상 비정상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불시에 진행되는 모의훈련을 통해 부서별 효율적인 대처 능력과 안전 수준을 더욱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