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휴젤의 기존 최대주주인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이 GS그룹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와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3%)와 전환사채를 양도하는 내용이다.
이 컨소시엄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그룹, GS와 국내 사모펀드인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최대주주 변경 마무리와 함께 휴젤은 CBC그룹과 GS그룹 임원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CBC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웨이 후와 마이클 경 한국·북미대표, 허서홍 GS그룹 부사장과 이태형 GS그룹 전무가 기타비상무로 이사진에 합류했다.
이들은 휴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 자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GS 허서홍 부사장은 "휴젤은 검증된 제품, 우수한 기술력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GS그룹은 바이오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휴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