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글로벌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매출액(1분기) 기준 10대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의 점유율 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3억2800만달러(약 6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55억4400만달러) 대비 매출액이 3.9% 감소한 것이다.
트렌드포스 측은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감소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 중 매출액이 유일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TSMC는 지난 1분기에 175억2900만달러(약 22조6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5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3위 역시 대만업체인 UMC로 지난 1분기에만 22억6000만달러 어치를 판매했다.
이어 4위에는 미국 글로벌파운드리(19억4000만달러)가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의 SMIC(18억4200만달러), 화홍그룹(10억4400만달러), PSMC(6억6500만달러), VIS(4억8200만달러) 순이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