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6 07:00
계륵(鷄肋)을 한자로 풀면 '닭갈비'다. 자그마한 살점이 붙어있긴 하지만 국물을 내는 데 사용할 뿐, 먹기에는 애매하다. 이런 계륵이 아주 유명해진 것은 '삼국지'의 조조 때문이다. 기원전 200년경, 익주를 얻은 유비가 한중을 차지하기 위해 올라오자, 이에 맞서 조조가 한중에 진출하며 대치전이 펼쳐졌다. 반년이 넘는 대치와 전투로 양측이 지쳤지만, 소모전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조조가 저녁 식사로 나온 닭고기 요리를 먹다 암호로 "계륵"을 말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행군주부 양수가 철군을 준비했고, 다음 날 조조군은 한중에서 빠르게 피해 없이 철수했다는 게 주 내용이다. 계륵이란 고사가 이번에는 글로벌2023.07.26 06:30
몸값만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 공개 매각에 나서기로 결정해서다. 하지만 매각 과정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당장 인수후보로 나선 곳이 2곳에 불과한 가운데, 높은 몸값과 영구채 처리 논란 등도 HMM 인수 참여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25일 해운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이 HMM 경영권 공동 매각 공고를 냈지만, 아직 주요 기업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산은과 해진공은 각각 20.69%와 19.96%의 HMM 지분을 보유 중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당초 HMM의 유력 인수후보로 현대자동차그룹(현대글로2023.07.26 05:30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에 적용된 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한층 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강력해진 기능을 선보여 왔던 만큼 이번 갤럭시Z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서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조인 더 플립 사이드(Join the flip Side)'를 통해 갤럭시Z폴드5, 갤럭시Z플립5, 갤럭시워치6, 갤럭시탭S9 등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은 기존 제품 대비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격차를 가진 것으로2023.07.25 17:54
가전명가로 군림해왔던 LG전자가 '구독명가'로 변신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조주완 대표가 선언했던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UP가전 2.0을 선보이고 그룹의 미래사업을 '구독경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UP가전 2.0'을 발표하고 그룹의 주력사업 분야를 '구독경제'로 확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생활가전 분야인 UP가전 2.0을 확장해 △가전 특화 AI(인공지능) 칩 및 OS(운영체제)를 통한 초개인화 △제품 케어십서비스를 포함한 O2O(Online to Online) 서비스 연계 △제품사용 때부터 제휴서비스까지 선택 가능한 구독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공개2023.07.24 10:38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은 QLC(최적화된 낸드플래시 메모리기술) 기반의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D5-P5336'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형 SSD는 7.68TB(테라바이트·1024GB)에서 최대 61.44TB 용량으로 제공되며, 192단 QLC 낸드플래시를 사용해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대비 최대 6배 이상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순차 읽기속도는 최대 7GB/s이며, 순차 쓰기속도는 3.3GB/s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수시로 불러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스케일 아웃 NAS(scale-out network attached storage) 등 공간 제약 없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처리2023.07.23 14:13
일본이 첨단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제조장치(장비) 수출 규제 강화한을 오늘부터 시행한다. 미국이 시행 중인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제한과 유사한 시행규칙으로 일본 정부가 미국과 보조를 맞춰 대중국 수출제한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3일 일본경제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날부터 무력관련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첨단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한다. 첨단 반도체 노광장비 및 세정장비 등 23개 품목 수출시 포괄 수출허가지역인 미국, 한국 등 42개국을 제외하고 다른 곳은 모두 개별 허가절차를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절차가 한층 더 어려워진다. 개별허가절차2023.07.23 13:21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가 해외에서 무단으로 선점·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중국·동남아 지역 국내 기업 해외 상표 무단 선점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결과 △화장품 18.7% △전자기기 15.3% △의료 15.1% △프랜차이즈 13.2% △식품 7.6% 등 5대 업종을 중심으로 무단 선점 피해 사례가 크다고 발표했다. 한류열풍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해외에서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를 선점하고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업 규모별 피해로는 중소기업이 81.8%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23.07.23 12:30
D램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낸드플레시 메모리 가격은 여전한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새로운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이며 예고했다. 낸드플래시의 혹한기가 더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내년에도 관련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IT 수요감소에 판매량이 줄었지만 공급량은 여전히 높아 가격하락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선두주자는 미국의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2023.07.23 12:17
국내 반도체 경기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이 반도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서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20개 업종 전문가 161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제조업 전망 PSI가 7월(104)보다 높은 11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조업 업황 전망도 4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P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결론 내린다. 반면 0에 근접할수록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감도 짙다고 판단한다. 세부 업종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8월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가 1402023.07.23 11:10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인재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이틀전(21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미래인재 아카데미’ 개관 기념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한국교통대학교(충북 충주시), 한국승강기대학교(경남 거창군)와 인재 육성 및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장학금과 실습교육용 승강기를 기부했다.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자회사, 협력사,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승강기산업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인재 아카데미’의 책임 △직무(영업 등 7개 트랙)스쿨2023.07.23 10:31
LG전자는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게이머스8'의 공식제품으로 자사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게이머스8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로, 총상금 4500만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식 모니터에 선정된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초당 36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360㎐ 고주사율과 마우스클릭과 화면 동작 간 시차를 줄여주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능을 탑재한 게임 전용 모니터다. 또한 LG전자는 자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올레드TV가 콘솔 게임 종목의 공식 TV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올레드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2023.07.23 10:17
국내에서 영업 중인 중국계은행들이 보고의무를 위반해 금융감독원이 제재조치에 나섰다. 다만 금감원의 제재조치가 중국 금융당국 대비 지나치게 가볍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건설은행의 서울지점에 대해 공시 및 보고 의무 위반 혐의로 해당 임직원들을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제재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임원의 해임 및 신규 선임의 경우 7영업일 내 금감원장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은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4건의 임원 선임 및 해임 관련 내용을 기한 내 보고하지 않거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도 공시하지 않았다. 이후 2020년 8월부2023.07.23 09:13
삼성전자가 89형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T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첫선을 보인 89형 마이크로 LED TV는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기 때문에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베젤리스 디지인도 마이크로LED TV의 강점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89형 마이크로LED TV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89형 마이크로LED TV의 출고가격은 1억3000만원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89형을 시작으로 76·101·114형까지 마이크로LED TV라인업을 확대해 초고가 프리미엄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07.23 09:05
중부지방에 집중호구가 예보됨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초기대응 1단계를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비상 1단계 대응은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지정하고,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총 17명이 상시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을 파악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하천변 산책로 출입구 2279곳과 둔치 주차장 45곳, 소교량 146곳, 급경사지 붕괴 우려 지역 11곳, 산사태 우려지역 34곳을 사전통제했으며, 산사태우려가 높은 여주 및 김포 주택가 12세대 18명에게는 사전대피를 발동했다. 소방청과 경기도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2023.07.21 16:32
국내 8인치(200mm) 파운드리업계가 가동률 하락에 신음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가 심화되면서 가동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미 일부 업체는 가동률 하락을 넘어 가동 중단에 나선 곳도 있다는 후문이다.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시스템IC, 키파운드리 등 국내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들의 8인치 공정 가능률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0%에 육박할 정도로 가동률이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가동률이 반토막 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8인치 파운드리 업체들의 가동률 저하 배경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가전수요 급감을 지목했다. 경기침체로 가전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방산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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