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재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후인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사업비 5000억달러(664조원) 규모의 사우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직접 주도하고 있으며, 방한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광범위하게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2개월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여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