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30년 최대 250억 달러(약 32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내 전기차 충전사업은 테슬라의 슈퍼차저 이외 차지포인트(ChargePoint),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이브이고(EVgo) 등이 대표적이다. 점유율을 본다면 테슬라가 58%로 가장 높고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가 14.4%로 둘째로 높다.
포드자동차도 ‘아이오니티(IONITY)’와 제휴를 통해 로봇 충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GM은 이브이고, 차지포인트 등과 북미 지역 인프라 구축을 위해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입, 충전소 총 10만 개를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은 연평균 33%씩 성장해 2040년에는 그 규모가 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원료 공급 한계에 따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기존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폐배터리 사업이 급성장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비유되며 글로벌 배터리사들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다.
폐배터리 시장에 진입한 주요 기업으로는 미국 얼티엄셀즈와 테슬라, 중국 CATL,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존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이나 레드우드머티리얼즈, 어센드 엘리먼츠 등의 기업들과 협업으로 사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