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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창립 18주년 맞은 올해 경영 정상화 재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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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창립 18주년 맞은 올해 경영 정상화 재구축 목표"

김이배 대표, 창립 기념사...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 강조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진=제주항공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경영 정상화 기반 재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기단·재무 경쟁력 강화, IT 고도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재화 등의 실천 과제를 실천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주항공은 창립 18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이배 대표이사는 "구름 걷힌 파란 하늘과 같은 성공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기 상황에 대한 예측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핵심 과제를 차질없이 실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장 선도기업의 지위를 굳건히 하자"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연료효율 개선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운항 거리 늘어 새 노선 개척 가능한 차세대 신기종 B737-8을 올해부터 도입하면 높은 수준의 기단 경쟁력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기단 선진화는 고효율, 저비용 사업구조를 더 탄탄히 만들어 재무 건전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전관리체계 강화 등을 위한 IT 시스템 고도화와 강화와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제주항공은 상반기 중에 기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독립적인 전사의 다양한 데이터의 연결성을 높임으로써 신기종 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며 "제주항공의 상품과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내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ESG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ESG는 기업의 생존이나 성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지난해부터 다져온 ESG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올해는 사업 전반에 ESG 요소를 내재화해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는 '다시 푸른 하늘, Thanks to you'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