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가 4일 첫 가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3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율은 85%가 넘어섰으며, 이번에 1차로 27개의 풍력 터빈의 부분가동을 통해 첫 전력을 생산한 것이다. 27개 터빈의 발전 용량은 154메가와트(MW)이며, 이 중 30%인 46MW가 아크에너지의 소유인 셈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다른 대규모의 풍력발전소보다 운영 효율과 접근성 측면에서 전력수요 지역에 대한 근접성, 강력한 송전 인프라, 발전 풍속의 경쟁력, 원가 경쟁력 등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 또 해당 송전시스템은 현재 퀸즐랜드 주에서 가장 강력한 송전 인프라(330kV)로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률이 다른 발전소보다 낮다. 전력 가격이 높은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풍속이 강해 경제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SMC 내에 위치한 125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이후 진행한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로 이제 그 결실이 보이고 있다"며 "고려아연 현 경영진은 오랜 검토를 통해 시작한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사업인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원래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