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작가 호 추 니엔 신작 공개…뉴욕 뉴 뮤지엄·울산시립미술관 순차 개최
AI·몰입형 미디어로 '힘'의 의미 탐색…2028년까지 양 미술관 협업 이어가
AI·몰입형 미디어로 '힘'의 의미 탐색…2028년까지 양 미술관 협업 이어가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과 울산을 연결해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2일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 호 추 니엔(Hyundai Translocal Series: Ho Tzu Nyen)'을 오는 24일(현지시각)부터 2027년 1월 24일까지 미국 뉴욕 뉴 뮤지엄에서, 다음 달 22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순차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서로 다른 지역의 예술기관이 공동 연구와 신작 제작, 전시 등을 통해 초지역적 주제를 탐구하는 현대차의 아트 파트너십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첫 전시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프로젝트이자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의 첫 협업 전시다. 싱가포르 출신 작가 호 추 니엔은 영화·비디오·사운드·멀티미디어 설치 등을 통해 아시아의 근대성과 신화, 기억과 권력 등을 탐구해 왔다. 이번에는 뉴욕과 울산의 건축적·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힘'이 작동하고 변화하는 방식을 조명한다.
뉴 뮤지엄에서는 신관 유리 엘리베이터 스크린에 신작 'P for Power: Up Down'(2026)을 설치한다. 관람객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면 실제 크기의 어린 주인공이 등장해 힘에 관한 질문과 수수께끼 등을 건넨다. 영상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엘리베이터 이동 시간에 맞춰 매번 새롭게 구성된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용관 XR랩의 프로젝터 24대와 입체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한 신작 'P for Power: Double Life of P'(2026)을 공개한다. 울산에서 수집한 산업·기술·물질·사운드 데이터도 작품의 일부로 활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두 도시를 연결하는 이번 전시가 뉴욕과 울산의 초지역적 관계성과 동시대 서사를 둘러싼 다양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 뮤지엄과 울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총 세 차례의 공동 기획전을 열어 예술과 기술, 도시와 인간, 지역성과 세계성이 만나는 동시대적 의제를 탐구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