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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파리모터쇼서 'EV3·EV4·EV5 GT' 등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으로 유럽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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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파리모터쇼서 'EV3·EV4·EV5 GT' 등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으로 유럽 정조준

- EV3 GT부터 EV9 GT까지 차급별 라인업 완성...고성능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 최고출력 292마력~306마력의 역동적 주행성능...고성능 전기차 진입 장벽 낮춰
- 5,375만원 EV3 GT부터 8천만원대 EV9 GT까지 다변화...맞춤형 선택지 제공
- 셀토스·K4 하이브리드, PV5 등 동반 전시
기아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고성능 전기차 GT 라인업. 사진=기아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부인 프랑스 파리를 뜨겁게 달군다.

기아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 6홀에서 열리는 '2026 파리모터쇼'에 약 1,000㎡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GT 라인업' 5종을 비롯한 브랜드 핵심 전동화 및 하이브리드 신차를 대거 출품했다.

기아 'EV9 GT'.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9 GT'. 사진=기아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 전시관의 핵심 테마는 단연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의 완성'이다. 기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크로스오버 전기차 'EV6 GT'와 플래그십 전기 SUV 'EV9 GT'에 이어, 접근성을 대폭 낮춘 EV3 GT, EV4 GT, EV5 GT가 가세하며 소형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촘촘한 고성능 매트릭스를 구축했다.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2월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한 EV3·EV4·EV5 GT가 글로벌 무대에 나란히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92~306마력의 역동적 퍼포먼스...내연기관의 '변속 감각'까지 구현

기아 'EV3 GT'.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3 GT'. 사진=기아

기아가 새롭게 합류시킨 EV3 GT와 EV4 GT는 전륜 145kW, 후륜 70kW 전기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합산 최고출력 215kW(292마력), 최대토크 468Nm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패밀리 SUV의 형태를 갖춘 EV5 GT는 한층 강력한 전륜 155kW 모터를 얹어 합산 최고출력 225kW(306마력)와 최대토크 480Nm를 발휘한다.

세 모델 모두 81.4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단순한 모터 출력 증가를 넘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성능 특화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실제 내연기관 고성능 차량과 유사한 변속 감각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을 비롯해, 노면 상황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 등이 탑재돼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력에 섬세한 차량 제어의 묘미를 더했다.
■ "5,375만원부터"...확 낮아진 고성능 전기차 진입장벽

기아 'EV4 GT'.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4 GT'. 사진=기아

그동안 높은 출력과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춘 대신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구매 장벽으로 꼽히던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신규 GT 라인업은 탁월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운다.

10월 12일 기준 기아 공식 가격표(세제혜택 후 기준)에 따르면, EV3 GT는 5,375만원으로 GT 라인업 중 가장 낮은 진입 장벽을 자랑한다. 이어 SUV보다 낮은 차체로 세단 특유의 주행 감각을 살린 EV4 GT가 5,517만원,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EV5 GT가 5,660만원으로 5천만 원대 중반에 촘촘하게 포진했다.

기아 'EV5 GT'.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EV5 GT'. 사진=기아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EV3 GT와 EV5 GT의 가격 차이가 불과 285만원이라는 점이다. 비교적 작은 차체와 경쾌한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EV3 GT를, 넉넉한 실내 공간과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성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EV5 GT를 예산 부담의 큰 격차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최고 650마력(런치 컨트롤 사용 시)의 폭발적인 가속 성능에 초점을 맞춘 EV6 GT(7,321만원)와 대형 SUV의 웅장함에 508마력의 고출력을 결합한 EV9 GT(8,474만원)는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의 상위 선택지로 브랜드를 견인한다. 기아는 단순한 내외관 패키지 변경 모델인 'GT 라인(Line)'과 차별화된, 듀얼 모터와 전용 주행 기술이 적용된 진정한 'GT' 모델들로 소비자들의 운행 목적에 맞는 폭넓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유럽 겨냥한 하이브리드 및 PBV 라인업 동반 출격

기아 'K4'.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K4'. 사진=기아

기아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모델에만 머물지 않고, 다변화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및 다목적 상용 모빌리티 라인업도 강력하게 어필한다.

우선 오는 11월부터 프랑스 현지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유럽 시장에 최초로 선보인다. 2027년 초 현지 판매를 앞둔 'K4 하이브리드' 역시 프랑스 무대에 처음 등장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굳건히 한다.

아울러 다목적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5' 7인승 및 카고 모델을 전면에 배치, 전동화 상용차 시장에서의 청사진도 함께 밝혔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