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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뉴욕증시 또 금리인상 공포, 미국 신규구인 고용지표 사상 최대호황 발표 후 월가 급속 냉각...실업률 이어 또 FOMC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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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뉴욕증시 또 금리인상 공포, 미국 신규구인 고용지표 사상 최대호황 발표 후 월가 급속 냉각...실업률 이어 또 FOMC 비상

미국 뉴욕증시에 또 금리인상 비상이 걸렸다. 신규 구인 고용지표가 사상 최고 호황으로 밝혀진 탓이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미국 뉴욕증시에 또 금리인상 비상이 걸렸다. 신규 구인 고용지표가 사상 최고 호황으로 밝혀진 탓이다. 금리인상 가능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미국에 다시 금리인상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호전됐다는 발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1일 고용 및 이직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른바 'Jolts' 리포트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기업의 신규 구인이 575만3000건에 달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530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7월의 575만 건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2000년 12월 미국 노동부가 'Jolts' 리포트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로 이처럼 높은 수치는 처음이다.
구인이란 기업이 구하는 사람이다.

구인이 많다는 것은 기업이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고용사정이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다.

미국 연준은 고용지표가 조금이라도 개선되면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 실업률이 5,1%로 떨어진 것으로 발표되자 뉴욕증시에서는 한 바탕 금리인상의 소동이 빚어졌다.

이어 신규일자리 증가속도가 줄었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금리인상의 공포는 다소 줄었다.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신규일자리 증가속도의 감소는 고용사장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연준도 지난 주말 서로 엇갈리는 지표 앞에 망설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10일 새로 발표된 신규 구인 지표는 연준이 금리인상의 결심을 내리는데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금리를 당장 올려야한다는 매파의 입장에서는 인상의 구실을 하나 더 갖게된 셈이다.

미국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더 높아진 셈이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듯 뉴욕증시는 신규구인 지수 발표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결정할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는 16일로 예정되어있다.

운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