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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테슬라(Tesla) 의 교훈, 머스크 CEO 1인 독주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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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테슬라(Tesla) 의 교훈, 머스크 CEO 1인 독주의 한계

테슬라 창업 5명의 주역= ① 에버하드 ② 타퍼닝 ③ 머스크 ④ 스트라우벨 ⑤ 라이트

미국 법무부가 나선 것은 일런 버스크가 트위트에서 테슬라 상장폐지 설을 흘린 것이 주자 조작에 해당한다는 고발이 잇달아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김대호 박사는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이다. 한평생 경제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  그리고 미국 미주리 주립대 등에서 공부했다. 매일경제신문  동아일보 한경 와우 TV MBN- TV 등 에서 기자 경제부장 금융부장 국제부장 워싱턴특파원 해설위원 보도본부장 등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려대학교  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전화 010-2500-2230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법무부가 나선 것은 일런 버스크가 트위트에서 테슬라 상장폐지 설을 흘린 것이 주자 조작에 해당한다는 고발이 잇달아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김대호 박사는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이다. 한평생 경제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 그리고 미국 미주리 주립대 등에서 공부했다. 매일경제신문 동아일보 한경 와우 TV MBN- TV 등 에서 기자 경제부장 금융부장 국제부장 워싱턴특파원 해설위원 보도본부장 등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려대학교 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전화 010-2500-2230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경제학 박사] 테슬라가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사우디 국부펀드가 빠져나가는가 하면 새 모델의 생산과 배달이 늦어져 고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 법무부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를 범죄 혐의로 조사까지 하고 나서 그야말로 어수선하다.

미국 법무부가 나선 것은 일론 버스크가 트위트에서 테슬라 상장폐지 설을 흘린 것이 주가 조작에 해당한다는 고발이 잇달아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법무부는 머스크의 '상장폐지 검토' 트윗이 나온 이후 연방검사들로 구성된 특별 수사본부를 만들고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사들은 특히 머스크가 "자금이 확보됐다"(funding secured)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테슬라는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 머스크의 트윗 이후 법무부로부터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으며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하면 우리는 흔히 일론 머스크를 연상한다.
테슬라=머스크란 등식이 성립될 정도다.

사실 테슬라는 머스크가 창업한 기업이 아니다.

머스크가 어린 시절부터 전기차 생산을 꿈꿔온 것은 사실이다.

테슬라라는 회사는 그러나 머스크가 제일 먼저 구상한 것은 아니다.

최초의 설립자는 마틴 에버하드(Eberhard)와 마크 타퍼닝(Tarpening)이라는 두 명의 엔지니어다. 그중에서도 에버하드의 역할이 특히 컸다.

에버하드는 미국의 공학 명문인 일리노이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발군의 엔지니어다. 와이즈(Wyse) 테크놀로지에서 전기기술자로 근무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그는 스포츠카 광이었다. 번 돈으로 모두 스포츠카를 사 모았다. 그러던 중 화석연료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구를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 석유 대신 전기로 움직이는 차의 개발을 일생일대의 목표로 세웠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터에서 알게 된 또 다른 전기 기술자인 타퍼닝과 테슬라를 세운 것이다. 2003년의 일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전기 차는 골프장의 가트 정도가 고작이었다.

일반 자동차에 대항할 수 있는 장시간의 주행거리와 빠른 속도를 갖춘 전기 차 개발 시도는 인류역사상 테슬라가 처음이었다.

문제는 돈이었다.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야 하는 일이었던 만큼 돈이 많이 소요됐다. 가난한 엔지니어들의 자금력으로는 버티기 어려웠다. 다급해진 에버하드와 타퍼닝은 머스크를 찾아갔다.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출자를 부탁한 것. 전기차는 머스크의 필생 목표였다.

지속가능한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동수단을 전기로 바꿀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왔던 머스크에게 테슬라는 새로운 기회였다. 때마침 머스크에게는 현찰이 있었다. 전자결제업체인 페이팔을 이베이에 팔고 그 대금을 받아놓고 있었던 것. 머스크는 테슬라에 거액을 투자했다. 일약 절대지배주주로 부상했다, 구멍가게 수준이었던 테슬라는 2004년 머스크의 대규모 신규 출자로 본격적인 회사 형태로 거듭난다.

이때부터 테슬라는 ‘이사회 의장=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버하드’의 체제를 구축했다.

실질적 오너로 등장한 머스크는 평소 눈여겨보아왔던 제이비 스트라우벨(Straubel)을 영입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에너지 공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받은 다음 볼라콤(Volacom)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각종 배터리를 생산해온 인물이다. 노트북 등에 주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응용하여 전기차에도 사용 가능한 슈퍼 리튬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해냈다.
미국 법무부가 나선 것은 일런 버스크가 트위트에서 테슬라 상장폐지 설을 흘린 것이 주자 조작에 해당한다는 고발이 잇달아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김대호 박사는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이다. 한평생 경제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  그리고 미국 미주리 주립대 등에서 공부했다. 매일경제신문  동아일보 한경 와우 TV MBN- TV 등 에서 기자 경제부장 금융부장 국제부장 워싱턴특파원 해설위원 보도본부장 등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려대학교  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전화 010-2500-2230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법무부가 나선 것은 일런 버스크가 트위트에서 테슬라 상장폐지 설을 흘린 것이 주자 조작에 해당한다는 고발이 잇달아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김대호 박사는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이다. 한평생 경제전문가로 활동해왔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 그리고 미국 미주리 주립대 등에서 공부했다. 매일경제신문 동아일보 한경 와우 TV MBN- TV 등 에서 기자 경제부장 금융부장 국제부장 워싱턴특파원 해설위원 보도본부장 등으로 활약했다. 지금은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려대학교 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전화 010-2500-2230


이후 테슬라는 기존의 업계표준이었던 수소배터리를 버리고 고성능의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스트라우벨은 지금도 테슬라의 기술 최고책임자 즉 ‘CTO’로 재직하고 있다.

이안 라이트(Ian Wright)도 테슬라 신화 창조에 역할을 한 인물이다. 라이트는 뉴질랜드 사람이다. 전기전문가였던 그는 1993년 벤처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집을 구했다.

우연히도 그곳은 첫 창업자인 에버하드가 사는 동네였다. 그 인연으로 테슬라에 스카우트됐다. 광신호를 광전변환 없이 바꾸는 알타마 네트웍스(Altamar Networks)를 고안해냈다. 전기차의 효율을 높이는 핵심기술이었다.

테슬라는 이 5명을 창업자로 부르고 있다. 전기차 테슬라 모터스는 에버하드와 타퍼닝이 처음 깃발을 올렸고 머스크가 거액을 출자해 제대로 된 기업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또 스트라우벨과 라이트의 기술이 더해져 전기 차 혁명을 이룬 것이다.

2008년 테슬라는 로드스터(Roadster)라는 전기차를 만들어 냈다. 시속 201㎞의 속도를 지닌 차였다. 기존의 전기차보다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졌다.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394㎞나 달릴 수 있었다.

전기차 역사상 처음으로 고속도로를 주파하는 데 성공했다.

한마디로 혁명이다.

테슬라의 혁명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주역은 에버하드에서부터 타퍼닝과 머스크 그리고 스트라우벨과 라이트 등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5인조 창업자 그룹이다.

공동창업자들은 테슬라의 독주를 어떻게 평가할까 ?


김대호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