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6일 "국민 누구나 투자 가능한 상장리츠 사업을 처음 시행한다"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판교복합단지 중심상업용지 6-4블록 오피스빌딩 리츠의 공모․상장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내년 3월까지 리츠 영업인가를 받아야 하며, 8월에는 공모․상장이 이뤄져 리츠 주식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1년 최초 도입 이후 올해 9월말 현재 186개 리츠(29.2조원)로 성장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사모형이며, 상장리츠는 4개 리츠(0.3조원) 전체의 1.02%로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LH가 오피스빌딩의 공모․상장을 통한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정부의 리츠 공모상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공모‧상장 조건부 리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LH가 금융주간사와 자산관리회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에 빌딩을 매각하고, 컨소시엄인 민간사업자가 리츠를 설립해 임차인 모집과 공모․상장, 10년 이상 임대운영 후 매각을 통해 청산하게 된다.
앞서 LH는 정부의 '부동산 서비스산업 발전방안' 및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리츠 사업모델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첫 결실이 판교복합단지 오피스빌딩 공모상장 리츠 사업이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