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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 평가 4등급' 마사회, 청렴기업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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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 평가 4등급' 마사회, 청렴기업 거듭난다

16일까지 '반부패·청렴의 달' 설정
고위직 대상 반부패 청렴교육 시행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사진=한국마사회이미지 확대보기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사진=한국마사회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낙제점을 받은 한국마사회가 청렴 공기업으로 국민 신뢰 회복에 나섰다.

마사회는 지난달 2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회장·상임감사위원·비상임이사 등 고위직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마사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중소기업은행 등과 2년 연속 4등급을 기록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1~5등급으로 분류하며 4등급 이하는 반부패 시책 '미흡' 기관으로 평가한다.

한국마사회 고위직 청렴교육 현장. 사진=한국마사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마사회 고위직 청렴교육 현장. 사진=한국마사회
이번 교육은 고위직이 기관의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청렴리더십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교육대상을 상임이사에 한정하지 않고 비상임이사도 포함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 5월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부패방지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이해충돌방지법TF 사무관을 강사로 초청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라는 주제로 시행된 이번 교육은 법 제정 배경과 준수사항, 실제사례 등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대면강의로 진행됐다.

마사회는 오는 16일까지 회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Month'를 시행중이다. 시행기간 동안 마사회 구성원들은 맞춤형 부패방지교육을 수강하며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사진 대상 청렴교육도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청렴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 이해충돌상황에서 갈등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공정한 직무수행을 기대하며 더 나아가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국마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