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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모든 수단 동원해 업무개시명령서 송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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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 "모든 수단 동원해 업무개시명령서 송달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 번째부터)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를 찾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영 차질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두 번째부터)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를 찾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영 차질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운송거부중인 시멘트 운송업체와 화물차주에게 문자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송달하겠다"고 강조했다.

1일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천광역시 소재의 한 시멘트 유통기지를 방문해 시멘트 출하 현장을 확인하고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시멘트 업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습기에 약한 자재 특성과 레미콘 생산 후 빨리 타설해야 하는 시멘트산업 특수성에 따라 현재 운송 차질에 직격탄을 맞은 현 상황에서 조속한 운송업무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BCT 운송횟수와 시멘트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무개시명령서를 운송거부중인 시멘트 운송업체와 화물차주에게 문자 등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차질없이 계속 송달해 빠른 속도로 시멘트 물류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집단운송거부를 선언한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으며 시멘트업 운수종사자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업무개시명령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국토부는 업무개시명령 발동한 사흘째인 1일 현재 운송거부 차주 765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다. 전날까지 445명에게 명령서를 전달한 데 이어 이날 320명을 추가했다.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전체 조사 대상자 2천500여명의 30.6%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집단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가급적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운수 종사자 여러분들의 조속한 업무 복귀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