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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땅값 2.73% 상승…거래량은 3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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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땅값 2.73% 상승…거래량은 33.0% 감소


2022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땅값이 2.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33% 줄었다.

26일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전국 지가는 2.73% 상승했다. 2021년 연간 상승률(4.17%)에 비하면 1.44%p, 2020년 연간 상승률(3.68%) 대비로는 0.95%p씩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의 지가변동률은 0.04%로, 상승폭은 3분기(0.78%) 대비 0.74%p, 전년 동기(1.03%) 대비 0.99%p씩 감소했다.

지난해 지역별 연간 지가변동률은 수도권(4.78%→3.03%)·지방(3.17%→2.24%) 모두 전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7.06%→3.25%), 경기(4.31%→3.11%), 서울(5.31%→3.06%), 부산(4.04%→2.75%) 4개 시도가 전국 평균(2.7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성동 4.53%·경북 군위 4.36%·경기 하남 4.23%·경북 울릉 4.07%·경기 광명 4.03% 등 6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아울러 용도지역별로는 △상업 3.20% △공업 2.93% △녹지 2.87%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상황별로는 △대(상업용) 3.25% △전 3.14%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자금조달 부담·수요감소 등 경기침체 속에 –0.032%를 기록하며 전월(-0.005%)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월 지가변동률은 –0.005%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하락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폭이 축소되며 경색된 시장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0월 전국 250개 시군구 중 21개 시군구의 하락 전환을 시작으로 12월 109개 시군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20만9000필지(1795.4㎢)로 2021년에 비해 33.0%(-108만7000여 필지), 2020년 대비 37.0%(-129만7000여 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97만4000필지(1675.6㎢)로 2021년 대비 22.0%(-27만4000여 필지), 2020년 대비 13.9%(-15만7000여 필지) 줄었다.

2021년 대비 지역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 -54.6% △서울 -43.5% △세종 -42.5%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 -38.8% △세종 -34.9% △인천·대전 -32.0%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