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남부발전,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 개발 나선다.

공유
0

남부발전,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 개발 나선다.

LNG 사용가스터빈에 수소 50% 혼입, 23% 탄소배출 감축

한국남부발전과 10개 전문기관이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과 10개 전문기관이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순수 국내기술을 활용한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10개 전문기관과 함께 '국내기술 기반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국내 가스터빈 전문기관은 남부발전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E1, 강릉원주대, 서울대, 인천대, 인하대, 홍익대, 한울항공기계, 삼원이엔지 등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정부의 대형(150㎿급)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정부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그린 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연소기 제작, 상업 운전 중인 가스터빈을 활용한 실증 운전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남부발전 측은 "100% 국내기술로 그린 수소 생산부터 발전까지 수소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세종시에 국내 최초 50%까지 수소 혼소 가능 가스터빈을 도입한 청정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이번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 중인 LNG 발전소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소 터빈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가스터빈에 수소를 50% 혼입할 경우 기존 대비 23%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