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90.08로 전월(92.07) 대비 2.17%·전년 동월(100.00) 대비 9.9% 하락했다.
1월 기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시세총액 9조9900억) 도곡동 도곡렉슬(9조4600억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12조7900억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14조7700억원)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4조3900억원) 등이 상위 50위 아파트에 포함됐다.
이 지수는 가격변동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7월(-0.24%) 하락 전환 후 6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지난 4일 14억1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9월 최고가(20억9000만원) 대비 6억8000만원 떨어졌다.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는 20일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2021년 10월 최고가(20억) 대비 5억5000만원 하락했다.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는 10일 2021년 9월 최고가(21억9000만원) 대비 6억9000만원 낮은 15억원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1일 2022년 5월 최고가 38억원 대비 8억원 하락한 30억원에 매매됐다.
한편 1월 KB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1.31%, 전세 가격은 1.98% 하락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