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31일 연결기준 2022년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543억원·영업이익 7029억원·순이익 5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각각 34.3%·39.7%·69.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9396억원·영업이익 2145억원·순이익 179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0%·101.0%·210.8%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4분기 3조7679억원·2022년 연간으로는 약 10조2000억원을 기록해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수주잔고는 약 17조9000억원으로 2022년 매출 기준 1년 9개월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멕시코·말레이시아와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모듈화·자동화 등 혁신전략 성과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12조원·매출 10조5000억원·영업이익 765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