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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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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폭 둔화

매매가격 -0.25%…매수 관망세 여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규제지역 해제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5주 연속 줄어들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로 지난주(-0.31%)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0.74%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그러나 정부의 1·3대책 발표로 용산·서초·강남·송파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며 5주 연속 내림폭이 둔화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이 축소됐다. 노원구는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19%로, 도봉구는 -0.37%에서 -0.25%로, 강북구는 -0.28%에서 -0.20%로 각각 낙폭이 줄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구가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21%로, 송파구는 -0.26%에서 -0.19%로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강남구는 -0.11%에서 -0.18%로, 서초구는 -0.06%에서 -0.15%로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자 간 희망 가격 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향후 금리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시중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의 추세 전환 여부와 관련된 매수 문의가 일부 존재하는 등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