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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 뚫고 'K-중고차' 영토 넓힌다…인천항, 수출 다변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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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 뚫고 'K-중고차' 영토 넓힌다…인천항, 수출 다변화 시동

인천항만공사, 국내 중소기업 61개사-해외 바이어 33개사 매칭
인천항만공사(IPA)가 14일부터 이틀간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에서 ‘2026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다변화를 전격 지원한다. 사진=인천항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항만공사(IPA)가 14일부터 이틀간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에서 ‘2026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다변화를 전격 지원한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해상 운임 상승으로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인천항이 중고자동차 수출 영토를 신흥시장으로 대폭 확장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IPA)가 14일부터 이틀간 쉐라톤그랜드 인천호텔에서 ‘2026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다변화를 전격 지원한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손잡고 국내 기업 61개사와 해외 바이어 33개사를 1:1로 매칭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중동을 넘어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시장의 바이어를 집중 발굴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대외 변수에 취약한 기존 수출 구조를 탈피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물류비 절감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B2B 상담 부스를 통해 인천항의 물류 서비스를 홍보하고 최적화된 운송 전략을 제안하며, 이튿날에는 바이어들이 직접 수출 현장을 방문해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들이 겪는 물류 부담을 낮춰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인천항의 물동량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녹록지 않은 대외 수출 환경 속에서도 신흥 시장의 문을 두드려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인천항을 글로벌 중고차 수출의 전전기지로 공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신재완 인천항만공사 ESG경영실장은 “이번 상담회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신규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도출된 비즈니스 기회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