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글로벌 철도강국 스페인·일본 제치고 기술·가격 전 부문 '만점' 기염
1300만 달러 규모 설계검토·시공감리 확보…중남미 시장 영토 확장 교두보
1300만 달러 규모 설계검토·시공감리 확보…중남미 시장 영토 확장 교두보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의 철도 엔지니어링 기술력이 중남미 최고 권위의 발주처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국가철도공단이 페루의 핵심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유럽과 일본 등 기존 철도 강국들이 독점하던 남미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페루 교통인프라 투자감독청이 발주한 '페루 우앙카요~우앙카벨리카 철도개량 설계검토 및 시공감리' 사업의 최종 계약자로 낙찰됐다. 전체 계약 금액은 약 1300만 달러(200억2000만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페루 중부 안데스 산맥 고산지대의 해발 3600m가 넘는 험준한 지형과 극한 기후 환경 속에서 운행되는 총연장 128.7㎞의 노후 노선을 전면 현대화하는 고난도 국책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향후 5년 간 해당 철도의 건설, 초기 운영 단계 전반에 걸쳐 리스크 관리와 공정 품질을 제어하는 핵심 감리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에 확보한 페루 철도 앵커 인프라 사업을 강력한 발판으로 삼아, 국내 중소·중견 철도 기업들이 남미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롬비아 등 인근 중남미 주요 국가들의 대규모 인프라 시장 점유율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상생 로드맵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완승함으로써 한국 철도의 우수한 체계를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쾌거”라면서 “앞으로도 국내 우수 기업들과 원팀 코리아 체계를 굳건히 구축하여 글로벌 철도 인프라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