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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외국인 매도로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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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외국인 매도로 상승세 '주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전격적으로 합병을 발표하며 어제(26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성물산제일모직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27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포인트(1.68%) 하락한 2107.50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 강세를 우려한 듯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형주 위주로 매물을 쏟아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매수를 늘려오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대해서도 비교적 큰 물량을 매도, 두 종목의 장 초반 상승세를 주저앉혔다.

삼성물산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14.03%까지 올라 이틀연속 상한가가 기대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물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2200원(3.46%)오르는데 그쳤다.

삼성물산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 일간차트./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물산은 이날 7.10%오른 6만8000원으로 장을 출발 단숨에 7만4000원까지 뛰어 올랐었다.

다만 그동안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도로 일관하던 기관들이 매수로 전환하며 119만7666주를 사들여 외국인과 대조를 보였다.

제일모직 일간차트. 제일모직은 27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로 장대음봉을 만들며 장을 마쳤다./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제일모직 일간차트. 제일모직은 27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로 장대음봉을 만들며 장을 마쳤다./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제일모직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다. 최근 매도를 보이던 개인은 14만5670주를 매수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제일모직도 5.33%오른 19만8000원에 장을 출발 9시10분 21만5500원(14.64%)까지 상승했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팔자’에 나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5.80포인트(2.19%) 하락했다. 외국인은 7168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6296계약, 개인은 1967계약을 매수했다.

선물시장의 이런 움직을 보면 현물 시장의 반등도 당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