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이렇게 급등한 것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지분 7.12%(1천112만5천927주)를 주당 6만3천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공식으로 반대하고 나선 셈이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민연금을 주축으로 기관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어제(3일)까지 7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합병 계획이 좌초했을 때 주가 측면에서 반대한 주주들이 볼 수 있는 이익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합병 반대 세력의 결집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