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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회복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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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회복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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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현대차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13만 원선도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현대차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500원(-3.31%) 하락한 13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30만3641주와 16만464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45만1209주를 순순하게 사들였으나 하락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차는 중국 충칭시에 제5공장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지만 해외시장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지 못하고 지속적인 하락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200만㎡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이 27만4천㎡ 규모로 건립된다. 2017년 완공되면 중소형 차량과 중국 전략 차량을 양산한다.

현대차가 충칭에 공장을 짓는 것은 중국 중서부 지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인구 3000만 명에 면적이 한국의 83%에 달하는 충칭시는 두자릿수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내륙 개발의 대표 거점 도시로 꼽힌다.

정몽구 회장은 충칭에 공장을 세우려고 중국 정부의 요구를 반영해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4번째 공장까지 지었다. 현대차는 창저우 4공장과 충칭 5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17년에는 현대차 171만대, 기아차 89만대 등 중국에서 총 26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폴크스바겐, GM 등과 선두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해 한국전력 부지 고가 인수 논란도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글로벌 판매 부진이 개선되고 한전부지 관련 우려가 해소돼야 주가가 추세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