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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KB금융지주 품으로…통합 'KB증권' 내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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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KB금융지주 품으로…통합 'KB증권' 내년 출범

여의도 현대증권 본점 사진/뉴시스
여의도 현대증권 본점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현대증권이 KB금융지주 품에 안기면서 41년만에 증시에서 떠난다. 모레 있을 이사회와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통합 'KB증권'이 출범할 예정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KB투자증권, 현대증권은 내달 1일 합병을 결의하는 이사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에서 현대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기존 100% 자회사인 KB투자증권을 소멸법인으로 하는 내용의 합병이 결의될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내달 1일 자로 상장 폐지된다.

현대증권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바이 코리아 펀드'를 출시해 펀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작년 10월 일본계 금융자본인 오릭스와 계약했다가 매매계약이 무산되면서 KB금융지주로 넘어가게 됐다.

내년 1월 1일 ‘KB증권’이 출범된다.

증권업계는 현대증권의 새 수장을 놓고 증권업계 출신의 새 사장 선임 및 KB금융 내 인사의 신규 선임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초기인 만큼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주영 기자 young@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