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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SKC, 투명PI필름 투자 발판 성장...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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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SKC, 투명PI필름 투자 발판 성장...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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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SKC에 대해 "취약 부문이었던 필름 사업 성장 전략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직전 대비 14.3% 올린 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SKC는 지난해 12월 28일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 투자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었다. PI필름은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접을 수 있기 때문에 폴더블(접히는)·롤러블(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총 투자금액은 850억원이며 양산 시점은 오는 2019년 10월”이라며 “생산능력과 예상 매출액 등을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쟁사와 비슷한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필름 부문은 SKC의 취약 부문으로 평가됐는데 이는 화학분야와 달리 폴리에스터(PET)필름 위주의 사업 구조로는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장용 필름은 중국발 공급 과잉이고 2010년 전후 성장 동력이었던 광학용 필름(LCD) 시장 역시 저성장 늪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PET 이외의 신제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동차 유리용 안전 필름(PVB)와 투명 PI 필름 등이 SKC 필름 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